(이승재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이 검찰개혁 관련 법안의 본회의 부의를 12월3일로 연기했다. 29일 국회 본회의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비롯한 검찰개혁법안을 부의할 것이라는 예상을 깼다.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은 사법개혁 법안의 본회의 부의 시점을 놓고 대립해 왔다. 문 의장의 선택으로 검찰개혁법 처리는 잠시 휴전에 들어가게 됐다.당초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사법개혁 법안들을 본회의에 부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법사위에 보냈다. 본회의 부의 후 60일 동안 여야 간 합의 도출을 유도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한국당 소속인 여
(이승재 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공정사회를 위해 검찰개혁, 선거제도, 국회개혁, 입시·취업 공정성 등 4대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과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공수처 설치 추진을 언급하며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오직 한국당만 검찰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설치에 반대한다"고 비판했다.이어 "공수처가 설치되면 검찰특권이 해체된다.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받는 세상이 온다. 그래서 국민 절대 다수가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고 있다. 심지어
(이승재 기자)자유한국당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당 캐릭터 '오른소리 가족'을 공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비유해 논란이 예상된다. '오른소리 가족'은 한국당이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이번 제작발표회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반려견 '덕구'를 맡았다. 황 대표는 "앞으로 가족 캐릭터 모습 그대로 국민들께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이후 문 대통령을 겨냥한 '벌거벗은 임금님' 패러디 애니메이션 영상이 이어졌다. 영상에는 문 대통령 캐릭터가 속옷차림으로 등장한다. 이야
(신성찬 기자)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4주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공정 행보'로 이어진 중도층에서의 회복세가 민주당 지지율로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4주차 주간 집계(21~25일)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10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8%포인트 오른 40.6%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40%선 회복은 9월 4주차 주간집계(40.2%) 이후 4주 만이다.보수·중도층, 50·60대 이상,
(이승재 기자)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원 정수 10% 확대를 주장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반대의사를 밝혔다.심 대표는 이날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의원정수 확대 등 일부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야 4당에서 나오는 데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한국당까지 함께 여야 5당이 합의한,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 내에서 확대하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 4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해 패스트트랙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은 전체
(이승재 기자)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7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문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당권파다. 그런 문 최고위원이 손 대표를 비판하면서 탈당함으로써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가속화할지 주목된다.문 최고위원은 이날 탈당선언문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표창원 두 의원의 고뇌에 찬 결단에 전폭적으로 공감한다"며 "바른미래당은 통합하지 못했다. 끝없는 계파싸움만 되풀이하며 갈등하고 대립했다"고 탈당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문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은) 개혁에 실패했다. 자기들이
(신성찬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로 최장수 국무총리가 된다. 2017년 5월31일 취임한 이 총리는 28일 '재임 881일'을 맞는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국무총리 중 재임기간이 가장 길었던 김황식 전 총리(880일)의 기록을 넘어선다.이 총리는 지난 2년5개월 동안 안정감 있는 국정 운영과 노련한 정치 감각으로 위상을 높여 왔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선두주자를 지키고 있다. 그가 ‘총리 출신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당연히 이 총리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이 총리는 임명될 때만 해도
(이승재 기자)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기획재정위원회, 부천원미갑·사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용 특수방화복 납품지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11개 소방본부에 총 8,065벌의 특수 방화복 납품이 1년 7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납품지연 계약은 2018년 4월, 각 시도에서 조달청을 통해 소방장비 업체인 A사와 특수 방화복 17,098벌을 계약한 건으로 6,581벌만 납품되고 2,452벌은 계약해지 됐으며 나머지 8,065벌은 납품 지연 중이다.시도별 소방본부 납품 지연 현황을 살펴보면 경남소방본부가
(이승재 기자)한국조폐공사가 외교부로부터 전자여권 제조 및 폐기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후 매년 1만권 이상의 여권을 직권폐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사진)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자여권 발급 및 폐기 현황’자료에 따르면 조폐공사가 외교부 ‘무효화된 여권 폐기지침’에 따라 직권 폐기한 여권이 5년간 5만 5,86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직권폐기된 여권 중 지방자치단체(대행기관)으로 배송한 여권 중 영문명, 사진, 기간만료일, 육안식별 오류 등으로 재발급
(이승재 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사진)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16~2018) 자전거 교통사고와 사망자 및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법규위반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인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1만6,366건이었다. 지난 3년간 하루 평균 14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일어난 셈으로, 이에 따른 사망자는 총 330명, 부상자는 1만 7,265명이었다.법규 위반 유형별로는 최근 3년간 1만 6,366
(이승재 기자)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민주당 내에서 공식 불출마 선언이 나온 건 이철희(비례대표) 의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역구 의원으로는 표 의원이 유일하다.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사상 최저라고 알려진 법안 처리율, 20여 회의 보이콧…무조건 잘못 했다"며 "20대 국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 저는 불출마의 방식으로 참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여야 교섭단체 3당이 23일 선거법 및 공수처법안을 포함한 검찰개혁 법안 처리에 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3+3 회동(여야 원내대표와 각 당별 의원 1명)'을 갖고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관련해 각 당의 의견을 개진하고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런 과정에서 선거법을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이 있는 것인지 모색해 보는 자리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이승재 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로 적발된 사안의 징계조치 대부분이 솜방망이 처벌인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채용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634개 기관에 대해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실시했다.행안부는 시ㆍ도 감사관실 주관으로 자체점검반을 편성하여 채용업무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62건의 채용비리와 1,083건의 업무 부주의가 적발
(이승재 기자)여영국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창원시 성산구)이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이자 자신의 첫 국정감사를 마친 소감을 발표했다.여영국 의원은“우리 사회 뿌리 깊은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득권을 타파하기 위한 국감, 우리 주변의 얼굴 없는 투명인간들에게 이름을 찾아주기 위한 국감에 집중했다. 거대양당이 ‘조국 찬스’, ‘나경원 찬스’에 매달리는 동안 ‘노동자찬스’에 집중했다”고 자평했다.또 여영국 의원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 특권학교의 문제점을 지적해 정부여당의 특권학교 폐지 입장을 견인했고, 사립학교의
(이승재 기자)한국조폐공사가 2016년 하반기 고졸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업무 처리로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지 2년이 넘은 현 시점까지도 억울하게 탈락한 피해자에 대한 구제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수원병·사진)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는 2016년 하반기 고졸 신입직원 채용 시 1차 서류 전형에서 채용 공고에 명시한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 4명을 임의로 합격시켰다.당시 한국조폐공사는 응시 분야와 무관한 자격을 임의로 필요
(조경종 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다문화가정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건수는 1,273건으로 지난 2017년 839건 대비 5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기가 6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97건, 전남 54건, 인천 48건, 경남 39건 순이었다.2017년 대비 2018년 다문화가정폭력 검거건수 증가율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5건에서 31건으로 가장 크게 증가(520%)하였으며, 이어 대구(7건 → 21건, 2
(이승재 기자)불합리한 중소기업 규제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독립적인 전담기관인 중기부 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한지 10년이나 됐지만 규제 개선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시·사진)이 중소벤처기업부 옴부즈만지원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규제애로 발굴 및 처리현황’자료에 따르면 중기부 옴부즈만을 개소한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발굴된 중소기업 관련 규제애로 사항은 총 22,607건이었고, 이 중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중인 2,794건을 제외한 19,813건
(이승재 기자)한국저작권보호원이 불법저작물 적발 및 수거·폐기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실버감시원’ 제도의 실버감시원 인원을 내년부터 절반 감축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바른미래당·사진)의원이 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호원이 530건을 적발, 총 143만7935점의 불법복제물을 수거·폐기할 동안 실버감시원의 제보에 의한 폐기 건은 38건, 18만6881점으로 전체의 13%였다.한국저작보호원은 21일 “2018년 수도권 음악, 영상분야의 불법복제물 단속 실적 70건 중 실버감
드디어 예산 전쟁이 시작됐다. 국회는 22일부터 513조원에 이르는 '초 슈퍼예산'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8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이날 예결위를 통과한 결산안은 이달 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된다.오는 28~29일에는 국무총리와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출석한 가운데 종합정책 질의를 갖는다. 또 이달 30일과 다음달 4일에는 경제부처 예산안을, 다음달 5~6일에는 비경제부처 예산안에 대한 타당성 심사를 치른다.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다음달 11일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예산안 의결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탈세, 병역, 직장 내 차별 등 국민의 삶 속에 존재하는 모든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조국 정국'을 통해 국민적 요구가 높아진 '공정성' 회복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교육 전반에서 공정을 재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