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기자)여야 중량급 인사들이 17일 잇달아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3선 중진인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같은 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임 전 실장과 김 의원은 여권과 자유한국당 내에서 비중이 상당한 인물들이어서 이번 불출마 선언이 정치권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한국당 내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3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
(이승재기자)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의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14일 본격적인 신당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며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변혁 대표였던 유승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월말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에 100% 공감대를 갖고 15명 의원들이 변혁을 시작했다. 그동안 많이 고민하고 상의했고 진통을 겪은 결과가 이 신당기획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변혁의 1막이 끝났다.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제가 물러나고 오신환 의원이 변혁 신임대표를
(이승재기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해 13일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의원 신분으로 처음이며, 고발된 지 200여일 만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수사 대상이 된 현직 국회의원은 모두 110명이며, 이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60명으로 가장 많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연동형 비례대표를 통한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
(이승재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국회를 멈출 수 없다"며 "정치개혁 및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은 12월 3일 이후 본회의에 상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 의장은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문 의장은 "국회의 모든 의사 결정은 합의를 우선으로 여긴다"면서도 "국회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따라서 부의한 이후에는 빠른 시일 내에 국회법에 따라 상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오는 19일 본회의를
(이승재기자)한국당이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을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한국당(28.2%→34.5%)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30%대 중반으로 올라선 반면 민주당(37.7%→31.8%)은 급락해 양당 지지율이 역전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1월 1주차 주간집계(4~8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0월 4주차 40.6%까지 상승했다가 10월 5주차 39.6%, 11월1주차 37.8%로 2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한국당의
(이승재기자)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행될 조짐을 보이는 보수통합 논의가 시작부터 순탄치 않다.보수대통합 논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6일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하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면서 급진전되는 듯했다.하지만 유 전 대표가 이끄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10일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못 박았다.변혁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권은희 의원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입장문을 통해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길을 지향점으로 삼아 뚜벅뚜벅 가고
(신성찬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맞아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일 집권 반환점을 돈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국민, 여당, 기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국정 운영 동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한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집권 후반기의 구상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생방송 출연은 지난 5월 9일 취임 2주년을 맞이해 KBS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뒤 6개월여 만이다. 생중계로 국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은
(이승재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정감사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이 총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 원인 중 하나를 제공한 건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이 총리의 대답은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예결위 간사를 맡은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정부의 대표 격인 총리께서 국민께 (태도 논란)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하고 회의를 시작하는 게 온당하다"며 이 총리 답변을 요구했다.자유한국
(이승재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통합 공론화에 나섰다. 황 대표는 6일 "자유 우파의 모든 뜻있는 분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할 때 통합 논의를 더 늦출 수 없다"며 "그동안 물밑에서 하던 논의를 본격화하고 과정마다 국민 뜻을 받들어 반영하겠다. 이를 위해 당내 통합 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 자유우파의 모든 뜻있는 분들과 구체적 논의를 위한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통합협의기구에서 통합정치세력의
(이승재 기자)보수 야권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분노를 강하게 표출했다. 5일 국회 운영위에서 청와대에 사과를 요구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해임까지 촉구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 기만 발언을 지적하는 야당 원내대표에 대해 고성을 지르며 뛰어든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만행"이라며 "저는 이런 정무수석과 더 이상 대화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나 원내대표는 "국회 회의를 방해하고 국회를 모욕한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당시 운영위원회 사태에
(이승재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조국 정국'으로 상승세를 탔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황 대표가 야심차게 추진한 인재 영입, 유튜브 홍보 등이 역풍을 맞았다. 본격적인 총선 준비를 앞두고 '밀실 소통', '전략 부재' 등 당내 불만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한국당의 지지율은 조국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갔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도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의 10월 5주차(29~31일)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은 3% 상승한 40%, 한국당 3%포인트 하락한 23%로
(이승재 기자)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벌 조항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사 측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250조 1항(허위사실공표죄)과 형사소송법 383조(상고이유) 등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대법원에 신청했다.앞서 수원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임상기)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항소심에서 '친형 강제 입원'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 원을
(이승재 기자)보좌진 급여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해 재판에 넘겨진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징역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0만원, 추징금 2억39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급여 대납 등 방법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받았다"며 "원심 판단에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형 확정으로 황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공직선거법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
(이승재 기자)자유한국당이 31일 경제전문가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와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청년단체인 청사진 백경훈 대표를 포함해 총 8명을 '1호 인재'로 영입했다.황교안 대표 취임 후 첫 영입이다. 경제와 탈원전, 여성분야 전문가와 언론인, 청년 리더 등 고루 섞여 있지만 '반문(반문재인)' 성향 인사들이 대부분이다.관심을 모았던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예비역 육군대장)은 제외됐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은 경제 관련 인재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린 것이다. 다음 기회에 안보중심으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신성찬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0일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위로의 뜻이 담긴 조의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0일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 전달해왔다"며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故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은 "조의문은 어제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받았고 밤 늦은 시각 빈소가 차려진 부산 남천
(신성찬 기자)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는 30일 사회 각계의 애도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문 대통령은 외부 인사의 조문과 조화를 사양하고 차분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고 있다.성당 내 출입은 가족들과 신자들로 철저히 제한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치권과 정부 인사들의 조문과 조화는 대부분 반려되고 있다.30일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가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승재 기자)자유한국당이 30일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 게재됐던 '벌거벗은 임금님'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김찬형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해서 정쟁은 잠시 중단하자는 차원에서 잠깐 내렸다"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추후 재공개 여부와 관련, "다시 내부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11월1일 오른소리를 개편한다. 여러 제작 영상 등을 기획하고 있으니 관심 가져달라"고 설명했다.그는 "(오른소리는) 지금 보는 바대로 소프트하고 각 계층별로 가족이 갖는 애정과 사랑을 복원시키는 매개체가 되려고
(이승재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이 대표는 30일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검찰개혁이란 대의에 집중하다보니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가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비판과
(신성찬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2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강 여사는 최근 노환으로 건강이 악화돼 부산 시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수
(이승재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던진 ‘정시 확대’ 화두가 국회로 옮겨왔다.더불어민주당 김병욱·김해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시확대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전형 선발비율 상향이 주제였다.토론자들 사이에서는 날선 공방이 오갔다. 공정성을 위해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과 정시 비율 상향이 수능 위주 공교육 폐해의 문제가 불거진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라는 반론이 팽팽하게 맞섰다.김병욱 의원은 "정시확대가 완벽한 제도는 아니지만 현재 취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했다.발제자로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