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여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9월 3주차 주중 집계(16~18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43.8%(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7.6%)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 초중반대까지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기존 최저치는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미세먼지 이슈가 부상했던 3월 2주차 조사 때의 44.9%였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8일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위해 '법무부장관 조국 등의 사모펀드 위법적 운용·부정입학·웅동학원 부정축재 의혹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한국당 의원 110명 전원과 바른미래당의 일부 호남계 의원을 제외한 18명이 찬성, 총 128명 의원이 동의했다.국정조사 목적으로는 ▲조국 장관 등 관련자의 사모펀드 위법적 운용 및 투자회사에 대한 부당한 특혜 및 부당이득 수취여부 ▲조국 장관 딸의 논문 작성·등재 과정 의혹과 고려대학교·부산대학교 의학전
자유한국당에 삭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중진 의원들도 조국 법무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18일 삭발대열에 합류했다.5선 중진이자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치렀다.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5선 중진 심재철 의원도 머리를 밀었다. 심 의원은 "조국은 즉시 사퇴하라. 아니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조국을 파면하고 구속하라"고 성토했다.막말 파문으로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도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삭발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머리를 밀어줬다. 박춘덕·손태화·조영명·정길상 등 창원시의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찰의 공보준칙 개정안 시행을 미루기로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난 이후에 시행키로 했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조 장관 가족 관련 사건이 종결된 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해 오던 형사사건 수사공보 개선 방안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촉발된 반발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6일 제1야당 대표 최초로 삭발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17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조국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을 했다. 황 대표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진행했다.김 전 지사는 삭발을 하기 전 "단식도 많이 했지만 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는 제 마음이 비통하다"며 "제가 나라를 위해 산 사람인데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무력하고 힘들어서 문재인 하야투쟁에 동참했다"고 말했다.이학재 의원은 한국당 의원은 국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17일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병원 측은 수술 후 회복까지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성모병원 측은 17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17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수술과 회복을 마쳤다"면서 " 밝혔다.박 전 대통령의 집도를 맡은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은 왼쪽 어깨에 인대 파열이 진행돼 수술을 들어갔더니 자기공명영상법(MRI)에서 보이지 않던 관절염 소견이 나왔다"면서 "회전근개 힘줄 중 극상근 파열, 이두근 부분 파열, 이른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삭발을 감행했다. 황 대표는 삭발 후 "투쟁을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가진 삭발식에서 "저는 오늘 제1야당의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과 조국의 사법유린 폭거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또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어깨 통증 수술을 위해 16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측은 박 전 대통령이 머무르는 층 전체를 통제하는 등 삼엄한 보안에 돌입했다.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부터 약 2개월 이상 입원해 있을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정확하게 입원 기간이 잡혀 있는 것은 아니다. 법무부 측에서 조율을 하고 있는데 입원, 수술, 회복, 재활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길면 3개월까지도 입원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병원 측은 박 전 대통령 도착 전인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병실이 있는 VIP병동 21층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일선 검사들에 대해 헌법 정신과 법령을 어기지 않는 한 인사 불이익은 없다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1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먼저 "법무부 장관으로서 제 친인척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거나 보고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첫 간부회의에서 지시한 내용과 같은 취지다.일각에서는 조 장관이 '검찰 개혁'뿐만 아니라 본인 관련 수사에 대해 장관으로서의 인사권으로 맞대응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조 장관은 "억측이나 오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어깨 통증 수술을 위해 16일 외부 병원에 입원한다.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허리 통증 심화 등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지난 9일 형 집행정지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4월에도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소속 의료진의 진료 및 외부 의사의 초빙 진료, 외부 병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 치료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어깨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
자유한국당이 15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은 이날 "이제 국민 민심이 문재인 정권을 떠나 무당층으로 왔다"며 "무당층을 흡수하도록 정기국회에서 그들의 정책을 낱낱이 밝히는 국감(국정감사)으로 국민 마음을 모아오겠다"며 투쟁 방향을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정기국회는 야당 국회다. 대정부 질문과 국정감사를 통해 조국 파면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조국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의 후폭풍이 한국당에 불어 닥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책임론과 향후 거취를 둘러싸고 한국당 인사들 사이에서 연일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을 댕겼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 이상 참고 볼 수가 없어 충고한다. 이제 그만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야당을 살리는 길이다. 더 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나 원내대표를 공격했다.그러자 지난 14일 민경욱 의원이 “정치 원로들께서는 제발 이 혼란한 정국을 헤쳐 나갈 지혜를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여권 유력 인사로 꼽혔던 정치인들이 잇달아 법적인 제재를 받은 가운데, 또 다른 여권 잠룡의 재판이 이번 주 진행된다.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52)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김동원(50) 씨와 법정 대면한다.1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오는 19일 오후 1시30분 김 지사 항소심 12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은 김 씨가 증인으로 법정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12월7일 김 지사 1심에 증인으로 나온 뒤 286일 만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0일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를 제안했다.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사의 월급 체계는 완전히 새롭게 짜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 정부는 역대 정부 중 병사 월급을 가장 큰 폭으로 인상시켰고 평일 외출 시행과 일과 후 핸드폰 사용이라는 전환적 조치도 시행했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이런 조치가 모두 정의당이 지난 총선과 대선, 의정 활동을 통해 선제적으로 추진했던 것들이라며고 밝혔다. 이어 "보수야당은 이를 두고 '당나라 군대', '정신무장 해제' 등의 표현을 써가며 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국 법무부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야당의 반응이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규탄과 퇴진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반면 평화당은 조국 해임결의안 추진에 함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자유한국당은 10일 문재인 정권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기 위해 서울 신촌을 시작으로 왕십리, 반포를 순회하는 서울 지역 릴레이 연설회에 나섰다. '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 운동도 돌입했다.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와 당내 의원들은 이날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이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청와대 참모가 아닌 국무위원으로 국무회의에 데뷔했다. KIST는 조 장관의 딸이 고려대 대학 시절 허위 인턴 근무 기록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다.조 장관은 미소를 보이며 다른 국무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차담회장으로 가는 대신 회의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강기정 정무수석과는 한동안 길게 대화를 나눴다. 그 와중에 윤건영 국정상황실장과 신동호 연설비서관, 김광진 정무비서관들과도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일부 비서관들은 조 장관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에 항의해 삭발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것 아니면 이럴 수 없다. 누가 누구를 개혁한다는 것이냐"면서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하라"고 요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삭발식에 앞서 "저는 이 자리에 참담한 심정으로 섰다. 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타살됐다"며 "특권과 반칙, 편법과 꼼수, 탈법과 위법이 난무하는 비리 백화점의 당당함에 국민적 분노가 솟구쳤지만 문 대통령은 보란듯이 그를 법무부
조국(54)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취임했다. 조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제 허물과 책임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던 법무·검찰 개혁은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66대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서 자신의 임명 배경과 정책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가족 관련 각종 의혹이 불거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언급했다.그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 두 번째 법무장관으로 지명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정국이 시계제로에 빠져들고 있다.조 장관 임명에 격렬히 반대해 온 야당은 정권 퇴진운동 수준의 강경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 여당은 조 장관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펼쳐온 검찰과 일전 벌일 태세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을 환영하며 고강도 검찰개혁 의지를 다졌다.지난 청문정국에서 민주당은 야당의 거센 낙마 공세에 맞서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명분으로 조 장관을 철통엄호해 왔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3당 원내대표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고뇌에 찬 결단을
문재인 대통령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문 대통령은 조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야당의 반발, 여론 악화 등 각종 장애물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문 대통령은 9일 조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위원장들 6명의 임명을 재가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6일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하자 임명 문제를 고심해 왔다. 배우자가 '형사 피고인'이 된 후보자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 중 조 장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