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교 직원이 학부모들에게 학교장 자녀의 결혼 피로연에 관한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KBS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 직원은 지난 8월 일부 학부모들에게 교장의 딸 결혼 피로연 정보를 문자로 전달했다. 이 문자에는 피로연의 일시와 장소, 학교 참석 시간 등의 세부 사항이 포함되어 있었다.이와 같은 행위는 공무원 행동강령에 명시된 경조사 알림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공무원 행동강령 제25조에 따르면, 경조사는 현재 또는 과거에 근무한 기관 소속 직원, 소속된 종교단체 또는 친
서울에서 활동하던 20~30대 조직 폭력배 4명이 불법 대부업을 운영하며 폭력을 일삼다가 구속됐다. 이들은 불법 대부업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고금리의 이자를 부과하며, 갚지 못할 경우 협박과 감금으로 공포를 조성했다.건장한 체구의 남성들로 구성된 이 조폭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문신을 드러낸 채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들은 불친절을 이유로 난동을 부리며 응급실 자동문까지 파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생활고를 겪는 사람들에게 300만원에서 500만원을 빌려주고 연 1500%의 이자를 요구했다. 이는 법정 최고 한도의 75배
최근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빌미로 중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사건이 잇따르며 사회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 이 사기 사건은 소위 '로맨스 스캠' 수법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손실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의 발단은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외국 쇼핑 사이트에서 시작됐다. 한 50대 남성은 온라인에서 알게 된 여성으로부터 매출의 10% 이상을 보장받을 것이라는 약속을 듣고 해당 쇼핑몰에 입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쇼핑몰 측은 고객 주문서를 빌미로 상품 구입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피해자는 한 달간 총 3천 7백여만
제주동부경찰서는 고등학교 1학년 A군(16세)과 중학교 2학년 B군(14세)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상습적으로 차량과 오토바이를 훔친 후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제주지방법원은 이들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과 B군은 지난 10월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차량 4대와 오토바이 9대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9일에 절도한 차량으로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경찰의
서울 강남의 입시 컨설팅 업체들이 교습비 상한선을 교묘히 우회하는 수법으로 고액의 비용을 책정하고 있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정한 분당 교습비 상한가는 시간당 30만원이지만, A업체를 포함한 일부 컨설팅 업체들은 '패키지' 상품을 통해 이를 피하고 있다.A업체는 70만원에 달하는 컨설팅 비용을 부과하며, 이는 방문 상담과 온라인 상담을 포함한 금액이다. 방문 상담은 대부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온라인 상담에 추가로 25만~40만원을 더 부과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온라인 상담의 경우, 시간이나 횟수 집계가 업체의 재량에 의존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아이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글을 올린 10대 고등학생 A군을 협박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같은 날 오전 9시 35분경 해당 초등학교의 학부모 채팅방에 "아이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초등학교 좌표를 따서 아이들을 다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차량 핸들을 잡고 있는 사진도 게시되었다.해당 채팅방은 비밀번호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이었으며
남편 A씨는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를 통해 아내의 출산 후 태도 변화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A씨의 아내는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의 소유자로, 그녀의 외모와 성격에 매료되어 결혼에 이르렀다. 하지만 출산 이후 아내의 태도는 크게 달라졌다.A씨는 결혼 1년 뒤 태어난 딸에게 행복감을 느꼈지만, 아내는 출산 후 몸매와 외모에 대한 집착을 보였고, 쇼핑몰 사업을 준비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특히, 아내는 사업 핑계로 술자리를 자주 갖고, 그 자리에는 항상 이성들이 함께 했다고 한다. 아내의 바쁜 일
대구지법 제3-1형사항소부(재판장 김경훈)는 10일, 경북 영천의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하여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40대 캐디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2021년 8월 25일, A씨는 해당 골프장에서 캐디로 근무하던 중, B씨의 일행인 C씨가 친 골프공이 빗나가 B씨의 얼굴에 맞아 전치 3주의 골절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사고 방지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가 사고 당시 주의를 충분히 기울였다고 판단하여 무죄를 선고했
창원지법 형사4단독 강희경 부장판사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친오빠를 처벌받게 하려고 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을 조작한 20대 여동생 A씨에게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8월 경남 김해시의 한 주거지에서 자신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처럼 꾸미고, 이를 50차례에 걸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허위 진술을 하는 등의 행위를 하여 오빠 B씨가 법적 처벌을 받도록 시도했다.이 사건의 배경에는 A씨와 B씨 간의 오랜 불화가 있었다. A씨는 B씨
최근 SNS를 통한 '로맨스 스캠' 사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현혹하기 위해 성별, 국적, 직업까지 바꾸는 수법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남대 경찰학과 박미랑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1심 판결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로맨스 스캠 사건 73건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가해자들이 다양한 프로필을 사용해 사기를 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에 따르면, 로맨스 스캠의 대표적인 수법 중 하나는 '돈과 선물을 보내려 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불해달라'는 것으로, 전체 사건의 57%를 차지했다. 또한, 본인이나 가족의
서울 노원경찰서가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5일 밤,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자신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노원구 월계동 소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이 사건에서, 출동한 경찰관은 A씨의 집에서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음을 확인했다. A씨는 "휴대전화가 해킹당했다"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이에 경찰이 마약 투약 여부를 질문하자 A씨가 자백했다.A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천안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이 한 달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어, 피해 학생과 가족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 사건에서 대부분의 가해 학생들은 촉법소년으로 형사 처벌을 피했으며, 피해 학생은 여전히 등교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외출도 못 하고 구토 증세를 보이고 있다. 가해 학생 30명이 14개 학교에 흩어져 있어, 교육 현장에서 처벌을 위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소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적 기한 직전인 30일에 학폭위가 열릴 예정이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다른 학교에 다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