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행정 전산망의 잇따른 마비 사태에 이어, 서울 소방재난본부의 지령 시스템 일부가 한때 먹통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긴급 상황에 대한 출동에 큰 차질이 생겨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의 20여 개 소방서에서는 아침 8시경부터 지령 전산망이 끊기기 시작했으며, 소방 차량의 이동 경로 파악 시스템이 갑자기 멈춰 섰다.KT에 의해 운영되는 해당 전산망은 인터넷 회선 작업 중 오류로 인해 마비가 발생했다고 설명되었다. 이로 인해 119신고자 위치와 소방차 사이의 길 안내에 차질이 생겼으며, 소방서별로 출동 가능한 대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녀의 부정행위를 적발한 교사에게 폭언을 한 학부모의 정체가 밝혀졌다.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이 학부모는 경찰대 출신의 변호사이자 유명한 경찰 학원의 스타강사인 A씨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수능 당일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으며, 답안지 작성 중 적발된 C수험생의 부모가 교사 B에게 항의하여 논란이 일었다.학부모 A씨는 교사 B의 근무지를 찾아가 "교직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며 1인 피케팅 시위를 벌였고, 이후 B교사에게 전화를 통해 "네 인생도 망가뜨려주겠다"고 폭언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A
광주 남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사무실에서 맥주를 마시고 이를 SNS에 올린 행위로 인해 징계를 받게 됐다. 21일 인사위원회는 이 공무원에게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견책 처분을 내렸다.8급 공무원인 해당 직원 A씨는 지난 9월 23일 오후 7시경 초과근무 중 사무실에서 맥주를 마시고,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이 사진에는 맥주 한 캔과 예산 관련 서류가 함께 찍혀 있었다.해당 사진은 직장인 커뮤니티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졌으며, 이를 본 한 네티즌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남구청 감
서울 중랑구의 한 작은 무인 라면 점포에서 벌어진 특별한 사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 무인 점포의 업주 A씨는 자신의 가게에서 발견한 돈과 그 돈이 놓여진 경위를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가게 정리 중 휴지 케이스 안에서 발견된 돈의 출처를 알기 위해, A씨는 점포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영상에는 외부에서 구입한 컵라면을 들고 매장에 들어온 한 남학생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학생은 라면을 먹은 후, 업주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CCTV 카메라를 향해 1000원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는 40대 남성 배모 씨가 의붓어머니를 살해한 후 고향에 암매장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범행 동기에 대해 "갑자기 화가 났다"고 주장하며 금전적 문제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죄송하다"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19일 오후, 두꺼운 패딩과 털모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배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한다"고 답했다. 계획적인 범행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갑자기 화가 났다"고 말했다.이어진 질문에서 배씨는 "금전적 문제로 살해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범행 사실
서울경찰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청소년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탈선을 방지하기 위한 '수능·동계방학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활동은 오늘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 내 청소년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선도 활동이 펼쳐진다.서울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SPO) 134명을 배치하여 마포구 홍대입구역, 서대문구 신촌역, 강남구 강남역, 노원구 노원문화의 거리, 광진구 건대로데오거리 등 5개 주요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활발한 선도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특히 수능 이후 청소년들이 대거 모
대전 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우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50대 부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받았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16일, A(55)씨와 그의 남편 B(53)씨에게 특수절도 혐의로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 부부는 지난 1월 10일, 대전 서구 소재의 대형마트에서 1등급 한우 등심 등 50만원 상당의 고기 팩 8개를 훔쳤다. A씨는 고기를 가져오는 동안 B씨가 망을 보았으며, B씨의 가방에 고기를 담아 계산 없이 가지고 나갔다. 일주일 뒤인 17일에는 같은 마트에서 1등급 한우 채끝
러시아의 한 매체가 한국 남성이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하여 우크라이나 돈바스 전선에 실제로 투입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서울을 떠나 도네츠크 제1군단 소속 국제여단 '퍄트나슈카'에 합류했다고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밝혔다.이 남성은 방한용품으로 얼굴을 가린 채로 이름과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다. 호출명 '킨제르'로 불린다고 밝힌 그는, 러시아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보존된 러시아의 가치관에 매료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며, 서방 국가들이 나락으로
제주공항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필로폰 밀수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 압수된 필로폰은 무려 4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는 약 400억 원에 달한다.이 사건에서 말레이시아인 2명이 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말 제주공항에서 세관에 의해 압수된 이 필로폰은 진공 포장된 비닐 봉투에 담겨져 있었으며, 봉투에는 '품질이 좋은 차'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압수된 필로폰의 총량은 12kg에 이르며, 이는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적발된 마약류 중 최대 규모다. 이 마약이 제주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될 뻔한 것은 큰 위
추위가 시작된 지난 주말, 충북 영동군과 경기 여주에서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고 잠든 채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례는 매년 캠핑 시즌 동안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반복되고 있어, 사회적인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특히 지난 11일 경기 여주시의 한 캠핑장에서는 50대 부부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충북 영동군에서는 부부와 손자로 추정되는 일가족 3명이 같은 상황으로 발견되었다. 이들 사고의 공통점은 텐트 안에서 숯을 피운 화로대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소방청이 발표
가상화폐 관련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 A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A씨를 사우디아라비아 공식 행사 참석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한경협은 지난달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인을 모집했다. 이 과정에서 신청한 기업을 심의하여 139명의 경제사절단을 선발했으며, 이중 중소기업 대표는 70명이었다.A씨는 과거 가상화폐 투자자들로부터 고소당한 이력이 있는 인물로 밝혀졌다. 그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다
경남 진주의 목욕탕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절도 행위를 벌인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다른 손님들의 옷장에서 휴대전화와 지갑을 훔쳐 달아난 후, 훔친 휴대전화의 단순한 잠금 패턴을 노려 카드 비밀번호를 초기화하고 현금서비스까지 이용해 수천만 원을 횡령했다.이 남성은 목욕탕 탈의실에서 도구를 이용해 절도를 저지른 후, 은행 ATM에서 훔친 카드로 돈을 출금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는 훔친 휴대전화로 카드사에 거짓 전화를 걸어 카드 주인인 척 하며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피해자들 대부분의 휴대전화 잠금